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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라며 내건 시한이 바로 어제입니다.

국민의힘이 오늘 추천위원을 선정하기로 했는데, 야당의 거부권을 보장한 현행 법 때문에 민주당 계획대로 공수처가 출범할 지는 미지숩니다.

여기에 국민의힘은 라임·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라고 나섰습니다.

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리포트]

국민의힘이 내정한 추천위원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직접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

박근혜 정부 때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을 했던 이헌 변호사에 대해섭니다.

[이낙연/더불어민주당 대표 : "한 분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의혹으로 유가족들로부터 고발을 당한 바 있습니다."]

야당이 거부권을 공수처를 가로막는 방편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는 뜻도 명확히 밝혔습니다.

공수처장 후보는 추천위원 7명중 6명 이상 동의로 결정하게 돼 있는데, 야당 추천위원 2명이 계속해서 반대 표를 던질 가능성을 경계한 겁니다.

[김태년/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"야당이 또다시 시간 끌기를 한다거나 또는 꼼수와 정략으로 나온다면 단호히 대응한다는 점을 (말씀드립니다)."]

다음달까지 처장 추천을 마무리하겠다는 민주당은 야당의 거부권 행사를 무력화할 공수처법 개정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.

국민의 힘은 추천위원 선임을 공언하면서도 처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의 격론을 예고했습니니다.

[주호영/국민의힘 원내대표 : "민주당이 가장 중립적이고 독립적이고 야당과 국민이 믿을 후보를 추천하면 저희들은 동의하겠습니다."]

처장 추천 거부권 카드를 쥐게 된 상황인데, 라임·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

[김종인/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"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우리 당에서 제출한 특검에 대한 수용을 갖다가 (주장합니다)."]

공수처 출범의 첫발은 내딛게 됐지만, 처장 후보 추천과 공수처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

KBS 뉴스 박혜진입니다.

촬영기자:조영천 최상철/영상편집:김유진/그래픽:김지훈